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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이 고양아람누리 음악당에서 ‘깜짝’ 공연을 연다.

목프로덕션은 임윤찬이 3월 23∼25일 ‘피아노 리사이틀-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당초 계획되지 않았던 연주회로 임윤찬은 출연료를 받지 않고 재능 기부를 한다. 또한, 공연 수익금도 성모의료원 소아 환우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된다.

이번 공연에서 임윤찬은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비롯해 작곡가 이하느리의 신작 ‘…라운드 앤드 벨버티-스무드 블렌드…’(…Round and velvety-smooth blend…)를 연주한다. 3월 30일 통영국제음악제 리사이틀에서 계획한 레퍼토리를 앞당겨 들려주는 셈. 소속사는 "이번 공연은 임윤찬이 고국에서 골드베르크 변주곡 연주를 기다리시는 팬들을 위해 기획한 깜짝 선물"이라며 "정식 리사이틀 투어가 아닌 게릴라 성격의 공연으로 아티스트와 목프로덕션의 재능 기부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팬들에게 더 많은 좌석을 제공하기 위해 후원과 협찬사 없이 진행되며, 티켓 가격도 통상 리사이틀보다 낮은 5만 원(R석 기준)과 3만 원(S석)으로 책정했다. 공연은 중간 휴식 시간(인터미션) 없이 100분간 진행된다.